2023년 하반기 지원 후기 - 삼정KPMG (삼정회계법인)

 

2023년 하반기에 삼정회계법인(삼정 KPMG)의 공고를 보게 되어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공고는 아래와 같았는데, 저는 회계사 자격증이 없었기 때문에 컨설팅 업무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회계사를 채용하는 시기와 컨설턴트를 채용하는 시기가 다릅니다.) 사실 컨설팅에 관심을 가지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었고, 관련해서 준비한 것은 특별히 없었지만 도전을 해보고 싶어 지원을 하였습니다.

 

 

삼정KPMG에는 회계업무를 주로 수행하는데, 컨설팅을 하는 부서도 함께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컨설팅은 보통 BIG3라 불리는 MBB가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보통 회계법인 BIG4라고 불리는 삼일(PwC), 삼정(KPMG), 한영(EY), 안진(Deloitte)에서 운영하는 컨설팅팀이 있습니다.

 

삼정KPMG에는 회계 관련 부서가 크게 3개가 있고, 컨설팅 부서가 1개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여러가지 부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꼭 컨설팅 관련 준비가 없어도 자신의 전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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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의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KPMG 컨설팅 및 해당 본부 지원 동기와 입사 후 포부(본인이 생각하는 커리어 패스 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컨설팅에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본인이 현재 가지고 있는 역량, 앞으로 개발해야 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자신의 역량이 잘 발휘된 경험을 포함하여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타인과 협업했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수행한 역할, 그리고 해당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 근무 경력 기술서

본인이 컨설팅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본인이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자소서를 적으면 기회가 올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서 적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소서를 제출하는 사이트가 워낙 버벅거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도 서류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2023년 10월 13일 (금)'에 나왔습니다.

 

 

인성검사 후, 다음과 같은 면접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메일이 10월 17일에 온 것을 생각해보면, PT면접 자료를 만드는 시간이 약 10일 조금 넘게 주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T주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주제는 요즘 트렌드를 잘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누구에게자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는 발표자료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우겨넣고 그것을 다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시간 안에 깔끔하게 전달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을 채우고 그것을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리에 정리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실제로, 같이 발표를 했던 분들 중에 제 발표자료의 내용이 가장 간결했던 것 같습니다.

 

 

1차 면접은 실무 면접이었습니다. 컨설턴트 특성상 정장이나 그에 가까운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고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면접은 저는 6:3으로로 진행되었는데, 시간에 따라 가능하신 분들만 면접관으로 들어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관으로 상무 이상급 분들이 들어오셨습니다. 컨설팅 팀의 인원이 적은 것을 고려해보면 각 팀의 팀장님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원 부서의 head님도 계셨습니다.

 

면접은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를 말씀드린 후, 각자 돌아가며 PT를 했습니다. 그 후, PT관련 질문이나 자소서 관련 질문들을 해주셨습니다. 면접 장소가 회의실이기 때문에 강단에서 발표하는 것 보다는 스터디룸에서 발표하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질문에 대해서는 내 경험이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동시에 지원한 자리에 어울리는 내용을 섞어서 자신있게 대답하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컨설팅에 녹여서 적용할 수 있을지도 생각을 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저를 좋게 봐주셨는지 1차 면접에 합격을 했습니다. 결과는 '2023년 11월 14일 (화)'에 나왔습니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이었습니다. 1차면접 결과 후 6일 정도의 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면접은 4:3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원 부서 head분 뿐만 아니라, 컨설팅 부서 head님을 포함한 임원진분들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셨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2차면접 대상자들은 대부분 합격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1차면접에서 했던 것 처럼 차분하게 잘 대응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중에는 '이건 좀 대답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이라고 하시면서 주신 질문도 있었는데 대답을 잘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하신 질문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에 맞게 열심히 답변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2차 면접도 통과를 하여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2023년 11월 28일 (화)'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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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Offer Letter도 받아보았습니다.

 

 

 

 

나중에 배정된 팀을 생각해보니, 1차 면접에서 저를 좋게 봐주시고 관심있게 질문을 주셨던 상무님의 팀으로 배정되었었습니다.

 

 

 

예비소집의 경우에는 회사로 가서 노트북 등의 물품을 받고 간단한 설명만 듣고 끝났기 때문에 사실 정장을 입고 가는 등의 노력은 안해도 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1월 2일에 첫 출근을 하여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을 하였습니다. 사실 하루종일 노트북으로 교육을 듣는 것과 유사하였습니다. 1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동안은 입문 합숙 교육을 하였습니다. 콘지암 리조트에 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수련회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재밌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