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생화학: 타액

타액선의 해부학적 구조

1. 대타액선 (Major Salivary Glands)

• 이하선 (Parotid Gland):
  • 장액성 선포세포로 구성
  • 제9 뇌신경(설인신경) 지배
  • 외경동맥에서 혈액 공급
  • 특징: 귀 아래 위치, 씹을 때 활성화
• 악하선 (Submandibular Gland):
  • 장액성, 점액성 선포세포 혼재
  • 제7 뇌신경(안면신경) 지배
  • 안면동맥, 설동맥에서 혈액 공급
  • 특징: 턱 아래 위치, 안정시 타액 대부분을 생산
• 설하선 (Sublingual Gland):
  • 장액성, 점액성 선포세포 혼재
  • 제7 뇌신경(안면신경) 지배
  • 설하동맥, 이하동맥에서 혈액 공급
  • 특징: 혀 아래 위치, 점성 타액 분비

2. 소타액선 (Minor Salivary Glands)

• 구개선, 협선, 순선, 설선, 후구선으로 구성
• 점액성 선포세포로 구성
• 설선, 후구선 일부는 제9 뇌신경(설인신경) 지배
• 나머지는 제7 뇌신경(안면신경) 지배
  • 특징: 구강 점막에 널리 분포해 미세 타액 분비

 

 

 

타액선의 기능과 역할

1. 타액 분비 과정

• 선포세포 (Acinar Cell): 원타액(primary saliva) 형성
• 도관세포 (Ductal Cell): 타액 성분 변화
• 근상피세포 (Myoepithelial Cell): 타액 이동과 분비 촉진
• 자율신경계에 의해 타액의 양과 질이 조절됨

2. 타액 분비 기전

• 부교감신경 자극(제7, 9 뇌신경)으로 타액 분비 활성화
• 선포세포에서 전해질과 물의 이동이 발생하여 원타액 형성
• 도관세포에서 Na+, Cl- 재흡수, K+, HCO3- 분비
  • 특징: 타액의 조성 변화로 구강 내 환경 유지

3. 자율신경계와 타액 분비

• 교감신경계: 긴장, 스트레스 상황에서 타액 감소(점도 높은 점액성 타액 분비)
• 부교감신경계: 휴식 상태에서 타액 분비 증가(장액성 타액 분비)
• 하루 타액의 80-90%는 부교감신경 자극 결과

 

 

 

 

 

타액의 물리적 성상

• 이하선 타액: 장액성, 물처럼 묽음
• 악하선, 설하선 타액: 점액성, 점도가 높음
• 타액의 pH: 6.2-7.6 (평균 6.7)
• 하루 평균 타액 분비량: 700-800 ml
  • 특징: 식사 중 분비량 증가, 구강 내 균형 유지

 

타액의 주요 기능

1. 자정작용: 타액 분비로 음식물과 세균 제거
2. 항균작용: 구강 내 세균 독성 억제
3. 보호작용: 구강 조직 보호 (당단백질, 점액)
4. 완충작용: 구강 내 산성도 조절, 치아 보호
5. 소화작용: 탄수화물 분해 (α-amylase)
6. 윤활작용: 음식물 연하 촉진, 발음 보조
7. 항상성 유지: 구강 조직 보호 및 회복

• 특징: 타액은 구강 건강의 첫 번째 방어선

 

타액 분비 속도와 자정작용

• 안정시 분비 속도: 0.3 ml/분
• 자극시 분비 속도: 2.5-5.0 ml/분
• 구강 내 타액이 일정량 이상 존재하면 연하반사가 발생하여 음식물과 세균 제거
• 타액 분비 속도가 빠를수록 자정작용이 효과적
  • 특징: 씹는 동작이나 음식물 섭취로 타액 분비 증가

 

 

타액은 구강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타액선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구강질환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액은 단순한 소화액이 아닌, 구강 내 항상성과 보호를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